2021 김제시 신년사

  • 문화홍보축제실
  • 2021.01.05
  • 199


신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제시민 여러분!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붉은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축복받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엄중한 시기에 새해를 맞는 기쁨과 설렘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불과 1년 전,
그 누구도 지금의 현실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은 전 세계에 전례 없는 충격을 안겼고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을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한마음 한뜻이 되었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그려냈습니다.

먼저, 민선6기 5천억 원대에 불과했던 국가예산이 민선7기 들어 7천억 원대 이상으로 크게 성장,
올해는 8,021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국·도비 보조사업은 전년 대비 391억원 증액된 3,472억원을 확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중앙부처와 전라북도 공모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여 타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3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등 역대 최다 87개 사업 1,926억원을 확보한 점도
한몫 톡톡히 했습니다.

특히, 국토부, 농식품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 수장과 여·야를 막론하고 여러 국회의원을 만나며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피력, 일부 증액조차 너무 어렵다는
국가예산 확보 마지막 관문인 국회 심의 단계에서 우리 시 5개 중점사업 중
무려 4개 사업, 71억원을 증액시키는 유례없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외에도,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등급 달성,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환경안전분야 전국 1위,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재인증, 민선7기 2년 연속 한국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수상 등

계획하고 도전한 사업들이 알찬 결실을 거둠으로써 시민 행복과 김제 품격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믿음과 성원,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난 한 해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친애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저효과로 지표상 반등하겠으나 소득계층별 양극화 심화로 서민 생활과 산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우리 시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 사회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김제시민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이고 더 새롭게, 그리고 다시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따라서, 2021년도 시정 방향을 「단합과 도전, 역동하는 김제」로 정하고 7대 역점시책을 선정하여 내실 있게 추진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확고한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고 눈부시게 비상해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역점시책과 주요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삶이 윤택해지는 경제활력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기업유치 시장일괄처리제 등 전략적 투자유치, 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증축,  제2 특장차 전문단지 조성 등
경쟁력을 갖춘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김제’를 실현하겠습니다.

특히, 관내 기업 ㈜호룡이 국내 기술력으로 전기 굴착기를 최초로 개발, 상용화함에 따라
국가예산 40억원을 촉매제로 보급사업을 본격 시행, 올해 8월까지 생산물량이 계약되어 24시간 풀가동하는 등
전기 특장차 산업 메카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동시에, 우리 시 경쟁우위 특화산업 등에
2024년까지 총 300억원 투자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청년, 노인, 경력단절 여성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김제사랑상품권 발행, 복합청년몰 운영,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등
골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둘째, 지속 발전 가능한 새만금중심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새만금 지역주도형 발전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용량 100MW에 대해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새만금 제1·2호 방조제 관할권 확보’는 치밀하고 탄탄한 논리로 우리의 뜻을
기필코 관철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새만금 신항만 건설,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첨단 농산업 기지 구축 등 대규모 국가사업이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국제협력용지 복합단지 조성, 심포 마리나 사업 등 미래 100년을 열어갈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용지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 등
지역발전과도 연계된 국책사업이「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사업에
반영되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농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은 끊임없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환경단체 등과의 갈등이 해결됨에 따라 연도별 사업계획에 맞춰 차질없이 추진하고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새만금 스마트팜 영농임대단지 30ha를 배정받아 제도화하는 것을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  ‘청년이 주도하는 스마트 영농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아울러, 지능형 친환경 제초로봇 개발을 목표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약 50% 수준에 불과한 국내 밭농사 기계화율을 높이는 한편,
칠전팔기(七顚八起)의 자세로 농식품부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에 도전,
우수한 우리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반드시 개척하겠습니다.

또한, 쌀 조청 한과의 대중화·세계화에 앞장서고
농촌협약 체결, 영농기반 시설 현대화, 온라인(On-line) 농산물 판매 지원 등
활력 넘치는 농촌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넷째, 다함께 나누며 누리는 희망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상인은 물론,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가족, 국가유공자 등 소외계층을 더욱 꼼꼼히 살피고
치매안심센터 운영,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사업, 경로당 운영비 및 기능보강 지원,
큰절 문화 운동 확산 등 섬김과 보살핌의 경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김제시의 미래입니다.
결혼 축하금, 출산 장려금, 출생 축하금 등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가족센터 건립,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등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이외에도,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 확대,  청년 인턴사원제 기간 연장,
청년 창업지원 확대 및 도전기금 신설 등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고 청년 주택수당,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시공 및 건축 예정인 공동주택 2,480세대 분양 등 인근 혁신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막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을 견인하겠습니다.

다섯째, 건강하고 쾌적한 명품안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선별진료소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감염병과 재난,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재해위험지구 정비, 국가안전대진단,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습니다.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행복콜택시, 공영주차장 확충 등
시민 맞춤형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친환경 자동차 보급,
영농폐기물 처리 지원 등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김제만의 특색을 살린 요촌동과 성산지구, 신풍지구 도시재생사업 시행으로
구도심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고 선암자연휴양림은 조속히 착공하여
휴양도시 김제로 변모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상생·평화로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제14회 모악산축제와 제23회 김제지평선축제는
언택트(Untact) 관광 패러다임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하고 상생·평화의 이야기와 숨결이 깃든
모악산 권역을 포함, 권역별 관광 콘텐츠를 개발·연계하여
한민족 문화체험 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 시설환경 개선, 벽골제 아름 경관 조성, 모악산 관광종합개발 계획 등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김제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힐링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편리하게 즐기는 버스 여행 ‘시티투어버스’로
신비로운 김제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아울러, 농악 전통체험관, 서예문화전시관 등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국민체육복합센터, 벽골제 다목적 체육관 등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끝으로, 창의적 시정혁신으로 시민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바로 시작한  ‘직소민원의 날’을 모범적으로 운영하여
시민의 일상 속 묵은 현안을 대화로 풀어내고 경로당 현장방문, 사회단체 릴레이 간담회,
기업인 간담회 등 항상 시민 곁에서 더 많이 듣고, 더 세심하게 살피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인사정의 7.0을 통한 과감한 시정혁신과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으로
책임·신뢰행정을 실현하고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예산참여제 등
시민이 주인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외에도, 창의학습 커뮤니티센터 건립, 지평선나눔스터디 사업, 지평선장학숙 운영,
평생학습 프로그램 활성화 등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시련과 역경 앞에 좌절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국내·외 경기침체와 장기적 저성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며 ‘정의가 곧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새로운 지표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2021년 한 해,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급변하는 사회 흐름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간다.
뉴노멀(New Normal) 트렌드 흐름에 맞춰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해야 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김제시민의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며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완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가겠습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우리 함께 손을 맞잡고 찬란한 내일을 향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篇)에 ‘덕(德)이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이웃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덕필유린(德必有隣)이라는 성어(成語)가 있습니다.

새해에는 사랑하는 부모 형제와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넉넉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김제의 비전과 희망이 담긴 정책들이 차질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부와 번영을 상징하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
가정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새해아침
                   김제시장  박  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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