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귀감이 되는 분들을 칭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남모르게 이웃의 짐을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이나 성실히 제 몫을 다하시는 아름다운 분을 칭찬하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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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칭찬

  • 조봉권
  • 2021.02.06
  • 147

금산면 쌍용리 회평마을에 신체적으로 불편(난청, 거동불편, 대사증후군의 후유증)이 많은 고령의 여자 독거 어르신이 동리의 외딴 곳에 허름한 작은 집에서 기거하신다. 자녀가 5남매나 있지만, 그들도 생활이 어려워 보탬이 되지않는다. 더더구나 막둥이가 직업군인이어서 기초수급자도 되지 못한 채 사실상 기초수급자보다도 어렵게 연명한다고 보면 되겠다. 대체로 부모의 신체상황이나 경제적문제, 품성문제 등을 거론해야 자식이 효자소리를 듣는 것처럼  이 어르신의 어려움을 호소하자면 자녀들의 무관심을 흉보듯해야 할거 같아서 더는 깊은 가족사를 거론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튼 안타까운 어르신이다. 마침 금년도부터 자녀로부터해방될 수 있다는 뉴스가 있었지만 아무도 그분에게 관심은 없었다. 몸이 불편하여 장기요양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인정을 받아 요양보호사선생님의 도움을 받는다. 어려운 상황을 가정방문을 다녀온 원평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사로 부터  전해 듣고 금산면사무소 복지계 직원과 통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가능성이 있다기에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고 금산면 복지계를 찾았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상담한 결과 신청해 보자하여 이것저것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자녀들의 연락처가 필요했는데 명절때도 찾아오지 않는 자녀들이라 수소문이 쉽지는 않았다. 긴시간을 이리저리 연락하여 겨우 확인하여 무사히 제출했다.
내가 만일 직원이었다면 전부 확인해가지고 다시 오세요 할테지만, 시종 미소를 잃지않고 함께 협조해준 직원에게 이 코너를 통해 감사드린다.  칭찬은 보통 동료나 윗사람이 하는 거 같아서 칭찬이란 말보다는 '고마웠어요'를 전해드리고자 한다.
그 고마운 분은 금산면사무소 주민복지 지원 담당 부서에 근무하는  박은진 님이다.
모든 직원이 다 그러할 테지만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준 박은진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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