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 이사 온 타지역 시민입니다.
김제전통시장, 하나로마트 등 구경을 다니다 근처 도서관이 보이길래
때마침 아는 분이 읽으라고 문자로 추천해 준 책이 생각나 들어간 교동골 작은도서관.
리모델링으로 도서가 책장에 진열되어 있지않고 척 봐도 원하는 책을 고르기 힘들어보였는데
안에서 나온 사서님은 어떻게 오셨냐며, 찾고 있는 게 무슨 책이냐며 상냥하게 마음을 써주었습니다.
오랫동안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거주지역에서 받는 훈훈한 친절이라서인지 눈웃음이 그렇게 정겨울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원하는 책은 찾기 힘들었지만, 온 김에 안을 잠시 둘러보고 가겠다고 하자
선뜻 실내조명을 모두 켜 주어서 살짝 심쿵했네요.
한동안 김제의 첫인상과 더불어 기억날 미소와 친절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