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2020년도는 김제시민에게 불쾌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모범을 보여야 할 시의원과 시의회에서의 소란은 김제시민 모두를 부끄럽게 하였지요.
그런 가운데 조용히 개혁을 이룬 미담도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산불진화대"라는 곳 입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아무런 변화없이 안주하여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산불진화대!
2020년에 괄목상대할 만큼 달라졌습니다.
1. 과감한 물갈이 단행
   - 전체 인원의 1/4에 달하는 10여명의 신입 대원을 선발하여
   고소득, 고액자산가, 문제있는 대원을 걸러내고
   공정한 선발절차에 따라 새로운 피를 수혈하여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음은 물론
   공공 일자리창출이라는 취지에도 부합하였습니다.
2. 자율적인 리더 선발
   - 10여년 이상 주무부서에서 임명해 오던 조장을 대원들이 투표로 뽑는
   민주화를 이루고 장기집권의 폐해를 예방하였습니다.
   - 조편성 역시 과거 조장이 뽑던 것을 무작위 추첨(제비뽑기)으로 하여
   과거 있었던 파벌이나 줄서기의 폐단을 차단하였습니다.
3. 근무기강 확립
   - 과거 알게 모르게 조장이 눈감아 주었던 근무중 음주, 근무지 이탈, 대원간 도박 등이
   완전히 근절되었고, 순찰 활동의 강화와 현지 감시원과의 공조에 힘쓰고 있습니다.
4. 신속 대응체제 구축
   -  과거 금구와 금산에마 파견하여 근무시키던 진화대를,
   금구와 금산에 초소를 마련한 것은 물론, 공덕, 만경에도 초소를 설치하고
   상주케 하여 산악 이외의 지역에 대한 산불에 대해 즉각 현지 대응할 수 있도록
   근무체계를 정비하였고, 산불 발생시 초기진화로 큰 불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5. 예방을 위한 홍보 및 계도활동의 강화
   -  산불 발생 가능성이 낮은 날씨에는 마을 경로당이나 주민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서
   안내전단을 이용한 예방 및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차량 스피커를 이용한 방송으로
   주민들의 산불화재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산불 진화대의 이런 개혁과 변신으로 초기에는 대원들이 힘들다고 불평도 하였지만
   지금은 긍지를 가지고 당당하게 근무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금년도 산불 발생건수 감소와 대형산불 발생이 없었다는 것이죠.

어쩌면 주목받지 못하고 남들이 꺼려하는 업무지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하여
과거 오랫도안 거들떠 보지 않던 부분에 손을 대고 정상화시켜
먼지 털듯이 깔끔한 개혁을 이루어낸 공원녹지 담당 과장님을 비롯한 산림보호계
관련 직원들의 노고과 과감한 개혁적 조치에 감사와 치하를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