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은 답변이 필요한 게시물로 확인되어 '시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이동된 게시물은 시장에게 바란다 732번 게시물을 확인해주세요.
========================================
요촌동 동원맨션에 살고 계시는 45년생이신 저희 어머님은
아들인 제게 급하게 전화가 왔어요.
어머님은 오른쪽 팔이 너무 아파 물건을 들고 갈 수 없어
저에게 전화한 겁니다
어머님 팔을 보니 급하게 파스와 붕대를 감으셨더라고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3월 14일 점심때 시장통 버스 타는 곳
길 건너편 떡 방앗간에 볼일을 보시고 집으로 출발 하셨는데
도로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피해서 걷다가
바닥에 박힌 쐐 말뚝에 그만 넘어지고 마셨어요.
저는 말뚝이 박힌 그 가게 앞 사장님에게 항의했어요.
“이렇게 말뚝이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런데 자기가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퉁명스럽게 말하더군요.
어머님은 옆에서 그냥 집에 가자고 하시고….
그래 집에서 파스나 붙이고 좀 치료하면 되겠지 하고 그냥 왔어요.
그 후 저는 여러 번 어머님에게 다친 팔은 괜찮은지 물어보았으나
괜찮다는 말씀만 여러 번 반복 하셨죠
사실은 사고 후 어머님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촬영했었나 봅니다
병원에서 뼈가 깨지고 금이 갔다고 했었나 봐요.
어머님은 아들이 걱정할까 봐 말도 안 하고 병원에 가서 고작 진통제만 드셨나 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며느리가 어머님을 찾아뵙고서 진실을 알게 된 겁니다
현재 어머님은 수술을 하셨고 병원에서 회복 중입니다
그때 촬영했던 사진을 참고로 올립니다
지금도 있는 말뚝은 누가 뽑아야 하는지와 병원 치료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