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차량 정비 \"구슬땀\"

  • 정보통신담당관실
  • 2005.10.07
  • 425
‘주위의 이웃인 장애우들과 함께 생활하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에 작은 힘이지만 도움을 주고 싶어 회원들과 뜻을 같이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6일 김제시 검산동 소재 시민운동장 주차장에서 지역의 한 단체회원들이 관내 장애우들을 위한 이색적이고 뜻깊은 행사가 마련해 주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 김제시지부(회장 최정만.마스타자동차공업사대표)가 6일과 7일 양일간에 걸쳐 관내 전체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장애우차량 무상정검 서비스’ 행사가 바로 그것.
최정만회장을 비롯 55명의 회원들을 두고 있는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 김제시지부는 이날 봉사현장을 방문하는 장애우차량들을 대상으로 윈도우 브러쉬를 비롯 부동액, 오일점검과 각종 엔진부품에 대한 무상 점검서비스를 펼쳤다.
이날 전체 회원들은 차량점검을 통해 각종 전구류를 무상으로 교체하고 장애우들이 원할 경우 7~8만원 상당의 고가품인 배터리도 원가이하의 가격인 2~3만원에 제공하는 등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신선한 아이디어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회원들은 장애운전자들의 안전운행과 쾌적한 운행환경을 제공하고자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점검시 가장 필요한 월동기 대비 점검을 세심하게 펼치면서 다양한 소모품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위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장애우들을 위한 뜻깊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회원들은 그동안 아끼며 모아온 회비 가운데 대부분인 200만원의 금액을 자동차 정비에 필요한 소모품과 부품구입에 전액을 지출하고 인건비는 무상으로 결정해 실제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했다.
최정만 회장은 “지역 장애우들이 사용하는 차량들의 상당수가 결함증세를 보이는 등 사고의 우려도 예상되고 있어 회원들과 뜻을 모아 매년 1회로 계획했던 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업소의 문을 닫아 발생하는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한 회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보제공 : 전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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