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 오래오래 사세요”

  • 정보통신담당관실
  • 200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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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8일 원평 초등학교 6학년과 1학년 학생들은 ‘애린양로원’을 찾아 봉사 위문 활동을 벌였다.

김제시 용지면에 소재하고 있는 ‘애린양로원’은 설립한지 80여년이 지난 역사가 깊은 복지시설로써 56명의 기초 생활 대상자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한규택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도 언젠가는 여기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처럼 늙게 된다. 우리가 노인들을 존경하고 위로해 드리고 친절하게 봉사해 드리는 것이 바로 효도의 실천이다” 말하면서 ‘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일랑 교장은 원생들에게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시라는 덕담과 함께 어린 꼬마들이지만 온갖 정성과 경로의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미숙하지만 학생들의 볼거리를 보시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원생들은 이날 학생들 스스로 계획하고 연습해 공연한 중창, 뮤직댄스, 태권도 및 검도 시범, 콩트 등의 발표를 보면서 즐거워하면서도 눈물을 글썽이기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50여 명의 학생들은 평소 절약한 용돈으로 마련한 물품과, 부모님들께서 마련해 준 먹거리 및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이런 양로원에 왔다는 학급 어린이 회장 ‘박수효’는 “할머니 어깨를 주물러 드릴 때 손 아프니까 그만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너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 모두 원생들에 대한 위문과 봉사에 대한 뿌듯한 보람을 갖게 됐다.

정보제공 : 전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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