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흥복사 훼손 복구작업 착수

  • 정보통신담당관실
  • 200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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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삼존불상 화재. 보존과학연구팀 원형복원 가능성 진단 내려

김제흥복사 대충전 목조삼존불상(지방문화재 제181호)이 지난 3일 화재로 일부 훼손되었으나 과학적인 방법으 보존 처리 작업을 거치면 원형복원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불교 신도들은 물론 흥복사 관계자들 모두가 불행 중 다행이라는 표정이다.

김제 흥복사는 백제 때 창건돼 정유재란 이후인 1625년에 중건된 고찰로 현재까지 400여년의 세월을 견뎌낸 목조삼존불상이 오랜 역사를 담고 있다.

삼존불상은 흥복사의 역사나 신앙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문화재적 측면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부분의 불상은 조성 연대를 추정할 때 주로 양식적인 편년의 한계를 보완해주고 조선후기 목조불상의 연대를 추정하는데 기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3일 대웅전이 거의 전소되는 큰 화재 속에서도 목조삼존불상은 다행스럽게 전소를 면하고 본래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과학적인 방법의 보존 처리 작업을 거치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보존과학 연구자들이 현장 방문을 통한 검증 결과 원형복원이 가능하다는 진단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김제시와 흥복사에서는 목조삼존불상의 원형 복원을 위한 작업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정보제공 : 전북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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