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 88주년 행사

  • 관리자
  • 200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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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충절 기려 지역발전 희망을
 
김제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88주년 기념행사가 20일 열렸다. 김제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제88주년 기념행사가 20일 오전 10시 원평장터 독립만세 기념비 앞 광장에서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을 비롯 유가족 대표,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송영기 금산면 지역발전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헌신하신 선열들의 충절이 서려 있는 유목정에서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제88주년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당시 이곳에서 목청껏 만세를 외쳤던 선열들의 함성을 다시한번 가슴속에 새기며 지역발전과 시민 애향 화합을 통해 풍요롭고 희망찬 김제건설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당시 김제군 수유(현 금산)면 구월리 구봉마을에서 농업에 종사하던 배세동(당시 25세)이라는 청년에 의해 시작됐다.

 

평소 일제에 대한 적개심이 불타있던 그는 그해 3월13일 전주시장에 갔다가 그곳에서 있었던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돌아와 당시 원평 장날인 20일 오후 6시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일으켰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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