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문화 상징 벽골제 세계문화유산 등재 최선"

  • 관리자
  • 200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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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천 벽골제아리랑문학관사업소장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담은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수리문화 유적인 벽골제를 발굴 복원해 농경문화의 보존과 창달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오는 29일 박물관 등록기념 및 명칭변경에 따른 현판식을 갖고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해 새롭게 문을 여는 벽골제아리랑문학관사업소 임기천 소장.

 

임 소장은 "주5일제에 따른 여가선용과 문화의 수요확대를 위해 자료와 시설, 전문인력을 보강하는데 주력하면서 농경문화의 상징인 벽골제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등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틀을 만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제지역은 고대농경 유적인 사적 제111호 벽골제와 징게맹게 너른들을 간직한 생명전통의 땅이다."는 임 소장은 "수천년 동안 제 몸을 내어 민족을 먹인 도작김제의 생명전통을 박물관을 통해 새롭게 발굴·조명·소통해야 한다"며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의 명칭은 이 같은 박물관사업의 전망을 표제로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주제발굴이란 박물관사업은 2006년 아리랑문학관의 '소설아리랑특별전'을 통해 '징게 맹게 외에밋들'의 역사적 가치 조명을 시도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 같은 사업은 지역 전통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계기로 지역 문화정체성 강화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또 "박물관은 앞으로 기획전시를 비롯 박물관·학교 연계프로그램, 체험학습, 박물관간연대사업 등 다양한 박물관사업을 통해 지역문화를 대내외에 소통시킬 수 있는 문화거점 역할에 매진할 것이다."며 "이번 현판식은 박물관사업의 본격적 개막을 알리는 만큼 천리길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소중한 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임 소장은 "박물관의 성공은 농경문화를 소장하고 있는 분들의 애정을 박물관에 쌓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소장하신 농경문화와 김제 역사문화(근현대사 포함) 자료를 박물관으로 모아주는데 아낌없는 격려와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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