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 새만금보다는 김제가 적지

  • 관리자
  • 20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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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보다는 김제지역이 국제공항의 적지라는 의견이 제기돼 전북도의 국제공항 정책 기조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는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교통연구원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국제공항은 접근성과 부지 조성의 용이성, 승객 편의성 등을 감안해 김제지역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교통연구원측이 전북도가 항공의 오지라는 데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현재의 김제공항 부지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었다”면서 “전북지역에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면 새만금 지역보다는 접근성 등을 고려해 김제 쪽이 훨씬 유리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교통연구원 관계자는 특히 현재의 김제공항을 국내용 저가 공항으로 개발하고 추후에 새만금 지역에 국제공항을 또 다시 신설할 경우 중복투자의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김제공항의 활주로를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해 연장하고 새만금과 김제공항을 잇는 도로를 완공하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용역의 수행 여부와 시기에 대해 상반기 중에는 전북도의 용역을 물리적으로 수행할 수 없지만 하반기에는 가능하다는 뜻을 전북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일보


 국내 항공정책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교통연구원의 이 같은 의견에 대해 전북도는 “용역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도의 입장에서도 김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개항하는 방안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밝혀 향후 전북도의 공항 정책에 변화가 올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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