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성 폐기물 철저리 관리해야

  • 관리자
  • 200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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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의 감염성 폐기물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 전북지 회가 도내 전주 , 정읍, 남원, 김제, 고창지역의 종합병원 8곳과 32곳 동물병원 20곳 등 18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성 폐기물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63개 병의원 및 동물병원이 관리 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 났다.

 

조사 대상 의료기관들이 모두 감염성 폐기물 전용수거용기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일반쓰레기와 섞어 배출하는가 하면 수거용기에 사용개시 일자를 기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폐기물이 그 득 쌓인 용기를 밀폐 포장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까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성 폐기물은 인체 또는 동물로부터 적출되거나 절단된 조직물류,피 고름 배설물 소독약 등이 묻은 탈지면이나 붕대,일회용 주사기,수액세트,혈액백 등 환자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의료 폐기물들로 2차감염이 우려돼 보관기준이나 처리기준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특히 소규모 의원들은 감염성 폐기물 관리 담당자도 정하지 않고 체계적인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염성 폐기물이라면 각종 병원균이 득실거릴 것이어서 외부의 감독이나 감시가 없더라도 의료기관 자체적으로 위생적인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도 수거용기 사용 개시일을 적어두지 않고 용기에 감염성 폐기물이 수북 샇일 떄 까지 사용하거나 병원균이 득실거리는 폐기무이 가득찬 용기를 밀폐 포장 하지 않은 채 방치하는 실정이니 2차 감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의료기관은 자체적으로 방역체제를 갖추는 것으로 인식돼 방역당국의 감시 눈길이 미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2차 감염 우려가 상존하는 의료 폐기물조차 허술하게 관리하다니 안전불감증을 넘어 직업윤리에 부재를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전북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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