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논물관리 자동물꼬로 시간 노동력 86% 줄여

  • 관리자
  • 20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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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김제농기센터 현장 평가회 수동은33% 노력절감 효과

 

논 농사에 있어 필수적인 물관리와 관련 기존 물 관리 보다 편리하고 시간및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논 물꼬관리 방식이 나와 농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김제시 농업기술센터는 5일 김제시 성덕면 석동리 양지마을 조동출(52)씨 소유 논 포장(0.4ha)에서 농업인 및 관계공무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물관리용 물꼬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보인 취수물꼬(논에 물을 댈때 사용)와 배수물꼬(물을 뺄때 사용)는 농가여건에 따라 수동과 가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수동물꼬의 경우 관리하는데 드는 시간은 ha당 18시간으로,기존의 물꼬 관리에 비래 약 33%의 노력절감(시간 및 노동력)효과를 보였다.

 

또 자동물꼬의 관리 시간도 ha 3.7시간으로,관행 물꼬 관리 26.8시간 보다 무려 86%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자동 물꼬관리의 경우 1개당 80만원,수동은 8만원의 비용이 들어 농가들이 부담을 느낄수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논에 설치된 물꼬를 직접 살펴보면서 개량하고 보완할점을 찾아 문제점이 발견되면 개선하여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물꼬관리라는게 귀찮고 번거롭지만 자칫 소홀하면 일년 농사를 망칠 수 있어 수시로 논에 나와 일일이 손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다"면서 "이번 연시회를 통해 꼼꼼히 살펴본 다음 필요할 경우 설치를 검토 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물꼬 관리 시스템은 논 입구와 출구에 물 높이를 가늠하는 센스를 부착하여 논에 물이 필요할 경우에는, 불필요할 경우에는 배수를 자동으로 처리하게되는 시스템이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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