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희망] 품질좋은 복분자 생산 - 김제 복분자영농조합법인 양명곤회장

  • 관리자
  • 200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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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 희망]김제 복분자영농조합법인 양명곤회장

품질좋은 복분자 생산...재배단계별 기술 요약한 메뉴얼 제작

김제 복분자영농조합법인을 이끌고 있는 양명곤회장이 복분자 재배단계별 기술을 요약한 메뉴얼을 보고 있다.
김제 복분자영농조합법인을 이끌고 있는 양명곤회장이 복분자 재배단계별 기술을 요약한 메뉴얼을 보고 있다.

최근 웰빙과 기능성식품의 소비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복분자를 체계적으로 재배,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03년도에 설립한 김제시 복분자영농조합법인(회장 양명곤).

처음 68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김제시 복분자영농조합법인(이하 법인)은 이후 꾸준히 회원수가 증가하여 현재는 84명에 이르고 있으며, 재배면적도 37.5ha에 이르고 있다.

양 회장은 “고품질 복분자의 생산을 위해서는 토양관리와 수확 후 비배관리, 병충해 방제, 적기수확 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법인은 재배단계별로 철저히 지켜야 할 기술들을 요약, 메뉴얼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배부하고 회원들은 그대로 실천하여 최고 품질의 복분자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수확이 끝난 다음에는 그해 재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위주로 해결방안에 대한 토의와 유능한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더 나아가 선진지 견학과 가공·유통업체 등을 방문하여 그들이 원하는 품질을 파악함으로써 더 좋은 복분자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인이 생산하는 복분자는 계약물량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을 정도로 품질과 기능면에서 앞서있고 수량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금년도의 경우 10a당 평균 480kg을 수확, 312만원의 조소득을 올려 쌀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수익을 올렸다.

특히 금년도에 수확한 복분자는 전량 전남 장성의 ‘보해’와 계약 출하하여 판매도 별 어려움 없이 마쳤으며, 앞으로도 원활한 판매를 위해 계약 출하처를 다양화 한다는 방침이다.

양 회장은 “이제는 수확이 다 끝난 상태로, 복분자를 재배한 토양에 대해 토양종합검정을 실시하려 한다”면서 “그동안에도 토양에 대해 개별적으로 검정을 실시했으나 이번에는 전 회원들의 밭토양을 대상으로 검정을 실시, 토양에 축적된 무기물과 더 필요한 양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여 토양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다만, 복분자의 특성상 과실의 표면이 부드럽고 쉽게 무르기 때문에 수확작업이 끝난 직후부터 운반과 저장 등의 관리가 매우 어려워 간이집하장겸 저온저장고가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면서 “간이집하장겸 저온저장고가 갖춰지면 수확기 홍수출하를 막아 적정가격을 유지해 회원들의 소득이 더 높아질 수 있어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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